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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

요즘 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 1회 - 사피엔스

by 동글뱅ㅇ 2020. 3. 25.

현대인들이 점점 손에서 책을 놓고있는 이 때,

e북도 나오고 하지만 사실 책을 안 읽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이렇게나마 책을 읽고 저자의 의견을 접할 수 있는 점에서 매우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나마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을 듣고 교양적인 지식도 얻어가는 면에서

이 프로그램을 챙겨보시는 분들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설민석선생님의 강의도 너무 재밌습니다!

 

 

 

사피엔스의 핵심

인류(유인원)는 어떻게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유발하라리의 생각을 적어놓은 책인데요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 1부 인지혁명

 

우선 유발하라리는 인류의 조상인 사피엔스가 자신의 친척격인 다른 사피엔스를

집단 학살한 살인자들이고 우리는 살인자의 후예다 라고 하는데요

 

몇만년 전만 해도 지구상에는 적어도 6종 이상의 다른 인류가 살고 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인류의 조상격인 사피엔스가 다른 종들을 모두 몰살하고

지구의 주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무엇이 사피엔스를 지구의 주인으로 만들었을까요?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난 것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지능이라고 대답할겁니다.

하지만 유발하라리는 더 본질적인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띠용??? 인류를 지구의 1인자로 만든 힘이 뒷담화라고 합니다.

언뜻 들어서는 도대체 무슨말일까 싶은데

어떤 주장인지 들어볼까요ㅎ

 

 

 

뒷담화 즉, 남이야기를 하는 특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협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해요.

자신이 직접 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한 허구의 것에 대해서 믿고

허구에 대항하기 위해서 서로 체계적인 협력을 하도록 만든다는 이야기인데요.

 

들으면서 어릴적 시골 마을에 떠도는 괴물이나 괴담 이야기들이

이런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실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그 괴물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서로 협력해서 마을을 지키게 만든다는 점에서 인간을 협력하게 만드는 '뒷담화'

사피엔스를 지구의 주인으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간을 협력하도록 만드는 힘을 '인지혁명'이라고 부르는데요

덕분에 인간은 집단적으로 상상하고 이 상상이 사람들을 유연하게 협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4부 내용까지 듣게되면 더 와닿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제 1부 인지혁명의 내용이었습니다!

 

 

제 2부 농업혁명

 

제 2부 농업혁명입니다. 농업은 많은 책에서 뿐 아니라 사람들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인류가 이렇게까지 잘 살고 번성하는데에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신의 축복'으로 여기고 있는데요

 

유발하라리는 농업의 시작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자 대재앙이라고 합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농업 이전에는 대부분 수렵채집을 통해 생존을 이어오던 사회였죠

사람들은 동물을 쫓아다니고 매일 죽음의 위협에 있었지만

 

농사를 지으면 그런일도 없이 여가시간도 많고 안전하고 행복하겠다! 하는 생각에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 생각이 말도 안되는 착각(!) 이었다고 합니다

 

 

풍요로운 삶,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시작한 농사는 사실상 우리에게 여유보다는 더 많은 불만

하루종일 일해야하는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고 하는데요,

 

 

정착해서 살다보니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늘어난 식구를 먹여 살리기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힘든 삶을 살게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고 합니다.

 

 

농업혁명을 통해 인류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열악하고 불만스러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농사를 통해서 식량을 보충하다보니 매우 제한적인 음식만을 섭취하게되고(밀, 쌀)

이로 인해서 신체내에 심각한 영향 불균형이 발생하고, 온갖 질병에 취약한 몸이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가축으로부터 오는 균에 의해 인류에게 전염병이 생겼다는거에요!

실제로 지금까지도 많은 전염병들이 가축을 통해(낙타, 조류, 소 등) 사람에게 전파되게 되었죠

 

 

 

 

 

마지막으로 이 농업의 시작이 지구상 동물들에게도 엄청난 불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본래 지구의 주인이었던 사자, 기린, 코끼리들은 동물원에 가있고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본래 야생에서 자리가 없었던 돼지, 소, 닭 등은 엄청난 수가 인간에 의해 길러지고있죠,

 

 

즉, 인류가 필요한 종을 제외하고는 전부 몰살시켰다고해요

 

여기까지가 제 2부 농업혁명의 내용이 되겠습니다.

 

제 3부 인류통합

 

 

제 3부에서는 류가 어떻게 통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기원전 1~5세기 즉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던 시기에 어떻게 협력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합니다.

제 1부 인지혁명에서 나왔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고 느꼈던 부분이에요

 

 

 

 

 

유발하라리가 말하는 인류를 통합시킨 세가지는 

돈, 제국, 종교인데요,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실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첫번째로 은 분명 존재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가치를 말하고

우리는 화폐에 가치를 부여하여 '돈'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 화폐에 이 만한 가치가 있다는것을 믿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겠죠?

 

 

결국 돈이라는 것도 보이지 않는 가치가 화폐 안에 존재한다는

허구의 것을 믿는 '믿음'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일련의 근거중 하나로

전세계 유통되는 화폐는 약 6조달러인데 

전세계에 유통되는 돈은 60조달러라고 합니다.

 

 

나머지 돈들은 은행의 계좌에 숫자로만 존재하고

사람들은 그 숫자의 이동이 돈의 이동이라고 믿고

그 숫자에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제국입니다.

제국주의하면 일본과 영국의 제국주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유발하라리는 제국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제국이 양날의 검과 같아서

제국이 많은 유산을 남겼다고 했는데요,

굉장히 위험한 발언으로 실제 많은 사람들이 이 의견을 두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제국주의를 예로 들고있는데

영국 식민지 통치 이전에는 체계적인 정치, 행정적인 체계가 없었던 인도에

영국의 식민 통치로 인해 철도개발과 정치행정의 단순화,

통치를 쉽게하기 위한 여러 행정적인 통일 등

 

이런 식민 정책에 의해 인도가 하나의 정치단위로 기능하는 국가로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종교입니다. 종교는 신을 믿는 것인데

실제 신을 만난 사람도 본 사람도 없지만 실재하지도 않는 것,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믿고

헌금을 바치고 종교전쟁을 일으키고 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이죠,

 

이 모든 것들 때문에 인간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인종, 성격, 문화가 다르더라고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제 3부 인류의 통합은 끝이 납니다.

 

제 4부 과학혁명

 

4부 과학혁명에서는 '어떻게 유럽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중국은 국가를 통일하고 자신들을 최고라 여기며 신 문물을 배척했던 반면,

 

유럽은 자신들의 무지를 인정하고 이웃나라와 끊임없이 경쟁하는 환경가운데에서

유럽을 강대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콜럼버스의 미대륙 발견이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에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을 꿈꾸고, 신의 영역인 탄생과 죽음까지 인간이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인류의 미래가 천국일지 지옥일지는 일련의 우연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하며

책은 마무리되고 있네요.

 

 

영상을 통해서나마 책을 다 읽으면서

 

두꺼워서 엄두도 못냈던 이 책을 한번은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

 

앞으로도 꾸준히 애청하며 상식과 지식을 쌓아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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