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심리학에 삐져있을 때 제목보고 혹해서 홀리듯이 샀던 책
막상 그때는 3페이지도 못읽고 덮어버렸지만..ㅠ 오랜만에 책장에서 꺼내 읽어보았어요
심리학에 대해서 전공수업도 한번 들어본 입장에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ㅎ
#저자선생님이 유명하신 분이라구?
위험한 심리학의 저자 송형석님
저는 처음 들어본 분이지만 상당히 유명하시더라구요
무한도전 '정신감정'편에 나오셨던 의사 선생님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궁예의 관심법(누가- 기침소리를-)을 적어놓은건가 했지만
어떤 분인지 알고나니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네요ㅎ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이 진짜 있는걸까? 궁금증도 생기구요
#사람의 마음을 진짜 읽을 수 있나요??
다 읽고나서 느낀점은
겉모습만 보고, 혹은 하나의 행동만으로
사람의 모든 감정을 알 수 있는건 아니고
사람을 분류하는 방법 정도는 배울 수 있을것 같다 입니다
사람이라는게 모두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아서
각자의 개성과 해석과 사연이 있기 마련인데
하나의 공통된 행동이라하더라도 여러 원인이 있기 마련이라
무조건 이 행동을 하면 널 싫어하는거다! 라고 하긴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세상을 사는 사람이 너무도 다양한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모른채로 너무 깊은 관계를 가지다가 상처를 받게되는
그런 상황은 예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읽다보면 피해야될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ㅋㅋ)
#책의 구성
책의 처음에는 일반적인 대화상황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단서 몇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ㅎ
겉모습과 행동, 말투,말의 빠르기, 자주 사용하는 어휘 등등의 단서를 종합해
그 사람의 성격을 유추하거나 그 사람의 현재 마음, 생각을 어느정도 짐작해볼 수 있는?
써먹어 보고는 싶지만 조금 추상적이라서 어려운 그런 내용들이 적혀있어요!
송형석선생님께서 이래저래 말하고 싶은게 많지만
경험적인 측면이 많은 부분이라 다 전달하지 못하는? 심정도 느껴지구요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알고싶어서 이거나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책을 찾게 되셨을 수 있는데
사실 사람의 마음은 겉만 보고 알기는 쉽지 않은데다가
어떤 심리학적 이론보다는 삶의 경험을 통해 알게되는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후반부 내용에는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 IV>에 따라
특정 유형의 사람들을 심리학적 명명으로 진단하는 내용입니다.
책에 나온 그대로의 사람은
정신병을 가진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실제로 만나게되면 많은 사람이 이상함을 느끼고 피하지 싶네요
주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사람의 유형도 몇 가지 있습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사람을 관찰하는걸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심리학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심어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심리학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고
입문하는 입장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위험한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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