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 17회 - 침묵의 봄
이번 책방의 책은 '침묵의 봄'입니다. 살충제를 인한 환경문제를 다루고있는데 충격적이기 이를 데가 없네요. 굉장히 오래전 쓰여진 책이고 이제는 환경문제에 대해서 더 많이 대두되고있는 작금의 현실상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충제가 불러온 재앙, 인간의 무지로 곤충을 겨냥한 총구는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었네요.
# 미국 전역 동물들의 미스터리한 죽음
미국 전역의 동물들에게 닥친 의문의 죽음, 그 죽음의 그림자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침묵의 봄
봄을 알리는 새들의 떼죽음, 새들이 울지 않는 '침묵의 봄' 인간이 초래한 이 끔찍한 결과의 원인이 무엇인지 뒤이어 나옵니다.
#사라진 새들, 학살의 주인공
아무 생각 없이 따라다녔던 방구차가 유독물질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발암물질을 좋다고 따라다녔던걸 생각하니 그때 당시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그런 행동을 허용하고 거리에서 살포한 인간의 무지가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병통치약 DDT의 배신
제 몸안에는 얼마나 많이 쌓였을까 두려워집니다. 우리가 지금껏 마신 우유와 먹은 고기에 이 물질들이 축적되어서 몸에 들어왔을걸 생각한다면 정말 모르는 사이에 많은 양이 몸에 축적되어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지네요.
#인간의 욕심이 낳은 끔찍한 결과, DDD
그저 귀찮은 벌레를 박멸하기위해 뿌린 살충제가 어마어마한 나비효과를 통해 인간에게 돌아오게 되네요. 벌레에게 해로운 것들을 먹이니 그것을 먹는 짐승들에게도, 짐승을 먹는 사람에게도 결국 해로운것이 그대로 돌아오게되는 꼴입니다. 논병아리에게 16,000ppm이면 사람에게는 얼마나 쌓인 걸까요?
#강아지와 1살 아이의 죽음 - 엔드린
마트에서 산 살충제, 조심하고 또 조심했지만 그럼에도 한 아이와 강아지를 죽음에 이르게하는 비극을 낳게 됩니다. 이런 독성 물질을 마트에서 아무 경각심도 없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니...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규제하지 않은 정부, 사회의 무책임한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살충제의 끝판왕 알드린
왜콩풍뎅이 박멸을 위해 비행기로 알드린을 살포한 결과, 새들 뿐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까지 마비에 걸리고 죽음에 이를 정도라니... 그러면서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한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생각드네요.
#무지의 대가
작가는 우리를 보르자가문의 모습과 비교하고있습니다.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독성물질들을 살충제라고 포장하여 스스로가 구매해 들이마시는 모습. 도처에 자신이 생산한 독극물을 깔아두고 지내는 모습, 참으로 어리석으며 무섭기까지 합니다.
#살충제의 본래 목적
본래 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화학살상무기, 그것을 약화시켜 만들어낸 살충제, 오히려 해충은 잡지 못하고 사람을 죽이고있으니 본래 목적인 살상을 달성한셈이 되네요.
#그래도 희망은 있다
'침묵의 봄'이었습니다. 새들이 사라진 미국의 봄, 우리의 봄에는 예전의 봄과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앞으로의 봄은 어떠한 모습이어야할까요? 어떻게하면 봄을 지킬 수 있을까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사람의 활동감소로 동물과 생태계, 환경이 회복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킹스맨1에서 악당 발렌타인은 지구가 인간이라면 인간은 지구의 몸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라고 표현하죠. 그 결과는 두가지, 숙주(지구)가 바이러스(인간)을 죽이거나, 바이러스(인간)가 숙주(지구)를 죽이거나. 악당의 생각이라곤해도 이 책에서 보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 틀린 말만은 아닌 것만 같습니다. 환경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이 때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